의사회 공식활동
의사회 성명서 -‘우리는 분노한다‘
성명서
작성자
김대식
작성일
2024-12-04 17:52
조회
82
우리는 분노한다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구실삼아 반헌법적 계엄령을 선포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렸다.
윤석열이 국민의 대다수인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험에 빠트린 것은 비단 어제만의 얘기가 아니다.
집권기간 동안 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하기는커녕 이른바 주 69시간 노동으로 불리는 노동개악을 추진했으며, 산재 카르텔을 척결하겠다는 미명하에 노동자 권리를 축소하고자 한 점, 업무상 질병 산재 처리 장기화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으나 이에 대한 개선은 뒷전이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노동자 건강권 수호를 위해서는 하루 빨리 자리에서 내려옴이 마땅하다.
무엇보다 현재 파업 중인 전공의는 단 한 명도 없으며 내쫓기듯 일터 밖으로 내몰린 전공의만 일 만여명에 달한다. 이러한 전공의에게 마치 탈영병 취급하듯 극단적 위협성 단어인 '처단'까지 언급한 윤석열을 우리 의사회는 더이상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
즉각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바이며 우리 의사회도 이러한 뜻을 함께 하는 세력과 연대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2024년 12월 4일 일터건강을 지키는 직업환경의학과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