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인사말

“당신은 무슨 일을 하십니까?”

‘일터건강을 지키는 직업환경의학과의사회(직업환경의사회)’는 2016년 11월 창립준비모임을 거쳐 2017년 2월 4일에 탄생한 매우 젊은 단체입니다.
우리는 직접 사업장과 진료실에서 체험한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로서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였습니다.
직업환경의학과 의사는 사업장의 유해인자를 파악하고 보건관리를 하며, 유해인자에 노출되어 있는 노동자들의 건강을 진단하고, 직업병이 발생했으리라 추정되는 곳에서의 역학조사, 또는 개인의 일과 질병사이의 관련성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일을 주로 합니다. 그리고 사업장과 진료실에서는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노동현장의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한편으로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들을 비롯하여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종사자들은 노동자들을 둘러싼 일터와 환경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만 권한을 부여받지 못하거나 다른 경제적 우선순위에 밀려 제대로 일을 하기 힘든 경우를 보아왔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목표는 노동자와 일터를 위한 최선의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자율성을 침해당하지 않고 직업환경의학 의사로의 소명을 다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직업환경의사회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들이 적극적으로 현재의 문제점을 알아내고 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각자의 일을 하면서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들이 각자 다양한 의견을 내고 실현가능한 대안을 모색하여 현실화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이러한 목표와 포부 아래, 1기 운영진은 노동자 건강 교육, 야간작업 검진의 현황과 효과 등 특수건강진단을 비롯한 노동자 검진의 현재와 질 향상 제안, 전문가 의식의 연구 등의 발표, 산업보건단체와의 연대 등 여러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저희 2기 운영진은 1기에서 시작한 사업들을 이어가는 한편 특히 대다수 직업환경의학과 의사가 실제로 행하는 실무와 정책에 대한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산업보건제도의 정착과 전문가로서의 정확하고 전문적인 판단(또는 진단)과 조치(또는 치료), 사업장의 개선활동을 통해 직업환경의학과 의사의 노동하는 사회에 대한 기여를 이루리라 생각합니다.
일하는 모든 사람의 건강과 직업적 성취를 기원합니다.

일터건강을 지키는 직업환경의학과의사회
회장 이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