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환경의학과 의사는?
의사협회 26개 전문과목 중 하나로, 1996년 “산업의학과”로 시작해서 2000년 첫 수련전문의 9명을 배출하였고, 2011년 “직업환경의학과”로 개명하였습니다. 현재 전국 약 10만명의 의사 중 약 700여명의 전문의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크게 직업병에 대한 예방, 치료 및 보상과 재활을 비롯하여, 일하는 사람(직업을 가진 모든 노동자)에게서 발생하는 모든 질병을 다루는 직업의학 분야와 인간의 생활을 둘러싼 자연, 사회, 도시, 문화 등의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환경의학 분야가 있습니다.
요약하면, 직업환경의학과 의사는 한 개인에게서 질병의 원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원인과 해결책으로 그 사람의 직업, 일터환경, 생활환경, 삶의 구조까지 고민하는 의사라는 의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동의 가치와 의미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며, “당신은 무슨 일을 하십니까?” 라는 질문이 우리에겐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모든 의사들이 이 질문을 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의사들이 주로하는 일은, 특수건강진단을 비롯한 건강진단, 사업장 보건관리와 산업보건의, 채용이나 복귀 등과 관련된 업부적합성평가, 산업재해와 관련된 근로복지공단 자문의사, 질병판정위원회 업무, 장애평가, 직업병과 관련된 역학조사, 연구(안전보건공단, 직업환경연구원) 등입니다.